아몬드 책(손평원) - 베스트셀러

Lazism 2021. 1. 31. 11:19

 오늘의 책 "아몬드"

예전에 주위에서 한번 읽어보라고

권유한 적이 있는 책이었다.

당시에는 책에 관심이 별로 없어서

대답만 하고 읽어보지는 않았는데..

최근래에 책을 자주 읽게 되면서

권유받았던 책들을 읽어보던 중에

문득 떠올라서 찾아보았다.

 

책의 제목인 아몬드!

그리고 표지의 무표정인데

무척 어두워보이는 한 사람?

 

 

 

 

 

 

 

 

여기서 나오는 아몬드는 

편도체라는 뇌의 변연계(limbic system)에

속하는 구조의 일부이며 생긴 것이

아몬드와 비슷하다 하여 

그렇게 불린다고 한다.

 

편도체는 주로 감정과 관련된

정보를 담당한다고 하고

편도체에 이상이 있으면

감정표현의 불능이 발생한다고 한다.

즉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의학계에서는 이러한 병증을

"알렉시티미아" 라고 한다.

편도체 이상이나 트라우마,

정서적 발달단계를 거치지 못할 때

발병한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선천적으로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병을 가진

한 아이의 이야기이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에게는

슬픔, 즐거움, 두려움, 사랑 등..

많은 감정들을 전혀 알지 못한다.

 

누군가 앞에서 죽어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어떠한 물건이나 일에 대해

두려움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책에 나오는 아이의 이름은 선윤재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해..

평범하게 살기 위해 우리가

흔히 느끼는 감정들에 대해

글로 배우며 거기에 맞는

매우 기본적인 대답들을 반복하며

자신이 이상하지 않다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이상하다는 것을 숨길 수 없었다.

 

얼마 후 눈 앞에서 끔찍한 일을

겪지만 그 또한... 느끼지 못한다.

 

여러 일들을 겪고 버텨내면서

친구를 만들고 점점

감정에 대해 알게 되고

점차 변화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중간중간 엄청난 사건들과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읽은 사람들의 재미를 위해.. 생략

 

시작은 슬픔과 불행이라면

한 장 두장 넘어가다 보면

한겨울을 녹이는 따뜻함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느낌이었다.

 

우리 주위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나와는 다르다고..

많은 사람들과 조금 다르다고..

따돌림?? 좋게 보지 않는 시선들..

 

태어날 때부터 나쁘게 태어나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고..

내가 아프고 싶어서 아픈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작은 행동들과 말들..

그리고 시선들

그로 인해 많은 상처와 슬픔을

느끼고 살아가는 사람들..

최소한 그 사람들에게

이유 없이 상처를 만들지는 않았으면 한다.

 

정말 어려운 것 같다..

공감한다는 것..

 

내가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면..

어떨까??

 

 

 

 

평범하게 산다는 것..

행복을 느끼고 웃고 

슬픔을 알고 외로움을 알고

아름다운 것들을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느낄 수 있다는 것..

이런 모든 것들에 그저 감사하다.

 

그리고 책의 끝에 느꼈던 따뜻함..

우리 모두가 그런 따뜻함을 느끼고

나눠 줄 수 있으면 좋겠다.